
베를린 관광은 끝나지 않는다!
1. Berlin Wall Memorial

오늘은 일요일에만 열리는 미우어파크 플리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나왔다. 지하철에 멋있게 그려져 있는 그레비티를 보며 베를린 ‘Nordbahnhof’역로 갔다.

역에서 내려서 미우어파크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20분정도 걷는 것이고, 두번째는 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공원 앞에서 내리는 것이다. 우리는 거리를 구경할 겸 걸어가기로 했다.

Berlin Wall Memorial을 볼거라고 생각 못했었다. 미우어파크 관광 동선에 넣었기는 했지만 이미 계획들은 많이 틀어졌어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랬는데, 우연히 걸어가다가 볼 수 있게되서 좋았다ㅎㅎ
베를린 장벽 따라서 잔디밭에 역사적 전시도 구성되어 있었다. 미우어파크와 Berlin Wall Memorial은 유명한 명소라서 관광객들도 많았다.

Berlin Wall Memorial은 역사적 장벽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장벽의 철근만 남아있으며 생경하게 과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베를린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장벽을 구경하다보니 미우어파크에 도착했다.
2. 미우어파크 플리마켓

입구에 가자 디스코 사운드가 들리며,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한국에서도 중고시장을 구경할 일이 많이 없어졌는데, 외국에서 구경하는건 색달랐다. 이곳에서는 어떤 물건을 팔지 궁금한 마음이었다.




계란 컵과 다양한 골동품을 팔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낡은걸 사간다고?!’ 싶은 것들을 있어서 흥미로웠다. 중고만 파는 건 아니었고, 업자들도 와서 판매하는 것 같았다. 가격은 환율 오른걸 감안해서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한번쯤 구경하기 나쁘지 않았다.

세계 음식을 파는 길목도 있었다. 한국 음식도 팔았는데, 사람들 줄이 긴게 인기가 많아 보였다. 어차피 한국가면 부르주아 한국 음식을 먹을 것이므로 패스하고, 먹을만해보이는 외국 음식을 찾아 돌아다녔다.


우리가 고른건 맥앤치즈 였다. 매콤한 맥앤치즈를 먹으려고 했는데 우리 바로 앞에서 sold out이 되어서(ㅠㅜ) 이탈리아(?) 맥앤치즈로 주문했다.
바로 앞에서 진뜩하게 맥앤치즈를 따듯하게 만들어주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먹을 만한 장소가 없어서 플리마켓 뒤쪽 공원으로 이동했다.


자리에 앉으니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공원에 온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앤치즈 먹방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독일은 오후 4시 30분쯤 항상 해가 졌는데, 노을이 지는 와중에 날씨도 좋아서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플리 마켓은 관광객도 있어서 북적거렸지만, 마켓에서 뒤로 넘어오면 넓고 평화로운 공원도 즐길 수 있다. 공원에 돗자리에 앉아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볼 수 있고, 넓은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강아지를 볼 수 있다. 돗자리를 가져와서 독일만의 일상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여러 곳을 돌아다닌 건 아니지만, 체력 문제로 살살 다니기로 했다. 로쓰만에서 잠깐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언니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한식과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도 끝~ 내일 관광도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