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니ㅠㅜ
이제 적응하는 느낌인데 떠나야한다니ㅠㅜ
아직 절반이나 남았잖아(!)
라고 생각하기에는
본투비 부정적 인간이라서
지금의 순간을 최대한 즐겨보고자 한다
그런 의미로 시작하는
뮌헨 여행 1일차 기록입니다.
1. 베를린에서 뮌헨으로

엄마가 만들어주신 생선까스 샌드위치로 아침을 시작했다. 내 생각엔 이거 12유로에 팔 수 있다. 잘 팔릴듯.
로스토크에서 먹은 생선까스 샌드위치도 맛있었지만, 난 양상추가 들어간 엄마표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먹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베를린 중앙역으로 출발~!
해야지 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자리 예약해뒀던 ICE 노선이 뮌헨까지 안가고 중간에 환생해야하는 걸로 변경됐다. 아침 7시에 눈뜨자 마자 확인했을때는 안 이랬는데...출발 직전에 확인하니 변경되어 있었다..ㅎㅎ
굉장히 당황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자리값으로 11유로를 생각하며 일단은 출발했다.

다행히도 예약한 자리는 그대로 앉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예약 자리 표시가 안나와서 조마조마했었다. 다행히도 다시 표시되어서 서서 안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망할 ICE.. 직행이었잖아..직행이었잖아...!! 우리 좋았잖아...!!ㅠㅜ
그래도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캐리어 칸에 짐을 올려두려고 할 때였디. 이 무거운 캐리어를 어떻게 올려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옆에 있던 분이 캐리어를 번쩍 올려주셨다. 별 말씀은 없었지만 친절하셔서 여행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자리을 잡았다. 매번 4인석으로 앉았었는데, 2인석으로 앉는것도 괜찮았다. 뭔가 좌석이 넓은 느낌이라서 나름 쾌적했다.

언니가 가면서 먹으라고 싸준 당근 김밥. 맛있다 념념

ICE를 이용하는게 2번째라서 그런지 꽤 익숙해졌다. 여유롭게 창문으로 풍경도 보고, 블로그도 정리하며 5시간 30분 이동시간을 보냈다.

이러고 끝나면 ICE라고 말할 수 없다. 환승시간 8분이라고 해서 겁나 살떨리가 플래폼을 옮겼더니 20분 연착됐다ㅎㅎ 심지어 이 연착 정보도 타고 나서 출발 시간 다 되어서 변경되는 친절한 시스템! 언니한테 말했더니 그 정도 연착은 귀여운 수준이라고 한다. (허허허)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120만원 정도로 조식 포함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방 컨디션도 꽤 괜찮아서 좋았다.
조식 시간은 평일 아침 06:00-10:00, 주말 및 공휴일은 7:00-10:30까지이다. 큰 기대는 없지만 근교 여행이 많으므로 부지런히 이용해보려고 한다.


방 크기는 저번 쾰른에서 묶었던 곳과 비슷했는데, 화장실은 더 넓어서 좋았다. 방도 깨끗하다.
내일 아침에 먹을 간식과 저녁 식사를 사와야해서 마트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오는 길에는 마트가 안보여서 호텔 프론트에 근처에 마트가 있는지 물어보니깐, 중앙역 지하에 있다고 들어서 후다닥 가기로 했다.

중앙역에 Edeka라는 마트가 있는 것 같은데 역이 워낙 넓어서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맥주,물, 과자, 잼 등등을 사왔다. 냉장기 냉기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보관해보는 걸로!
문제가 생겼다. 어머니께서 캐리어 비밀번호를 까먹은 것이다. 짐이 몽창 캐리어 안에 있었기 때문에 기억해내야만 했디. 다행이도 이것저것 번호를 넣다보니 열렸다. 여행할때 우당탕 에피소드는 끝나지 않는 것 같다.
그 후 어머니는 라면 드시고, 난 샤워하고 맥주만 마시고 기절했다. 이렇게 뮌헨 여행 1일차도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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