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2025 독일

[영알못의 독일 여행 ~실전편~] 4화 베를린 여행 : Schloss Café, 샤를로텐부르크 성

bonnie_ 2025. 10. 26. 00:31

 

시간은 정말 잘 가는 것 같다.
벌써 4일차 기록!
길어봤자 4주 여행인데
그 중 벌써 첫 주가 지나가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조금 더 즐겨보고 싶기도 한 5일차이다.

1. Schloss Café

호텔에서 푹 자고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다. 새벽에 어머니가 emergency 버튼이 조명 버튼인 줄 알고 눌러서 직원이 방문하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잘 잤다. 역시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맞다.(ㅋㅋ)

샤를로텐부르크로 가는 길에 보인 독립 영화 포스터


오늘도 관광 모드로 베를린의 유명한 샤를로텐부르크 성을 구경하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어야하니 관광지 근처의 평점 4.5/5의 독일 현지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

가게 밖 풍경을 찍는 걸 깜박했다. 가게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화장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엄청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현지 바이브를 느껴볼 수 있다. 가게 남자 종업원은 영어를 잘하시고 친절하셨다. 주문 방법을 물어보니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으러 오신다고 하셨다.

메뉴판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독일어로 적혀있는 메뉴옆에 그림이 있었다는 거다. 가격은 우리나라 파스타 가격하고 비슷한 느낌이었다.


서툰 영어로 파스타1, 파이1, 피자빵비슷한메뉴1 과 콜라를 주문했다. 사악한 가격의 콜라지만 레몬이 둥둥 떠있어 기분이 좋았다. 분위기용 촛불도 켜주고 뭔간 받침대에 나이프와 포크도 가져다 주셨다. 기분이 슬슬 업되는 기분이었다.

주문한 메뉴

  독일에서 언니의 도움없이 주문한 첫메뉴이다. 구글 평점도 4.5 이상의 현지인 맛집이므로 기대감을 가지고 한입 먹었다.

파이

언니는 누누히 경고했었다. 독일 음식은 맛이 없다고(...) 하지만 난 가까운 지인의 말보다 인터넷의 평점을 더 믿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언니의 말이 맞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먹음 치즈 파이에 산딸기 잼을 올려 먹었을 떄는 “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였지마 파스타를 한입 먹는 순간 담백하고도 건강한 맛에 조금 흠칫하게 되었다. 정말로 치즈와 파스타 그리고 파슬리가 섞인 정직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피자빵은 직접 구우셔서 살짝 탔고 속에는 토마토가 들어간 정직한 빵맛이었다.
독일 여행 예정이 있는 사람에게 경고하자만 구글맵 평점은 적당히 걸러서 기대를 확 낮추고 오는걸 추천하고 싶다.


정말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았다. 그럼에도 독일 음식에 대한 기대가 와장창 무너지는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아쉬웠던 건, 그 당시에  현금이 없어서 친절함에 대한 만족도를  팁으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서툰 영어로 팁을 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현금이 아니면 정말로 안줘도 된다고(정확하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ㅠㅜ)말하셔서 괜히 민망하기도 하고 머쓱한...그런 점이 조금 아쉬웠을 뿐이다. 이렇게 독일에서 여러 인상을 받은 첫외식을 마무리했다.

2. 샤를로텐부르크 성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오늘의 목적지인 샤를로텐부르크 성으로 향했다.

샤를로텐부르크 입구 정문

15분정도 걸어서 궁전에 도전했다.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독일 관광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샤를로텐부르크 성은 프리드리히 3세의 왕비 소피 샬로테의 여름 별장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왕과 왕비가 묵었던  방들을 관람할 수 있다.

궁전 내 성당

워낙 궁이 넓고 볼게 많다고 들어서 본궁만 관람하기로 했었다. 궁전만 관람하는 단일 티켓은 12유로이다. 궁전과 정원에 있는 모든 개방형 박물관을 볼 수 있는 티켓은 통합티켓인데, 성인 1인당 티켓 가격은 19유로이다.
우린 통합티켓을 구매했다. 사실 단일티켓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영어를 못해서 주는대로 구매했다(ㅠㅜ). 그 당시에는 단일 티켓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장소를 관람할 수 있어 기분 좋아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답다. 사진이 실물이 전부를 담지 못해서 아쉽다. 독일의 역사를 모르고 궁전을 관람해도, 워낙 화려해서 구경할게 많다.
왕비는 여러 학문에 관심이 있는 인물이었으며, 동양의 문물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 벽지가 동양화 느낌으로 꾸며져있는 방도 있다. 또한 중국와 일본의 그림과 그릇들도 많이 관람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연회장

포스팅에는 전부 담지 못했지만 본궁을 지나서 레지던트 궁(생활관 비슷한 곳)도 관람했다. 이곳에서 왕의 집무실도 볼 수 있고, 왕족들이 사용하던 다양하고 화려한 식기들도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컨셉의 방들도 관람할 수 있었다.

궁전 정원에서 촬영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대부분 관람했다면 궁전을 빙 돌아서 정원으로 오면된다. 정원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는지 자유롭게 달리기와 개들을 산책시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궁전을 배경으로 관광객답게 귀여운 인증샷도 남겨보았다. 이렇게  4일차도 마무리되었다.